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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막 : Sadcafe

 

"왕좌의 게임 시즌7
제7화 드래곤과 늑대"

 

- 기름인가?
- 투척용입니다, 영주님

 

- 몇 통이나?
- 500통입니다

 

500통 더 가져와

 

네, 영주님

 

아직도 '영주님' 소리가 좋다니까

 

그것도 금방 없어져

 

그만큼 오래 살기만 한다면야

 

좆 없는 놈들이라

 

내가 고자면 군대에
남아있질 않을텐데

 

싸워서 뭐가 남아?

 

금?

 

평생을 군인들하고 살았는데

 

군인들이 금을 어디다 쓸 것 같수?

 

가족

 

좆 쓸 곳 아니면
돈 쓸 곳이 아니지

 

결국은 전부 좆이 문제일지도

 

댁 동생은 저 고자들 편에 있잖수

 

맞아, 그 놈은 늘
당하는 쪽에 있었지

 

이젠 우리가 당하는 쪽 같은데

 

궁수들! 똑바로 서!

 

- 도시에 몇 명이나 살지?
- 대충 100만 정도

 

북부 전체를 끌어모은 것보다 많군

 

뭐하러 그렇게 살지?

 

도시엔 일이 많으니까

 

그리고 창녀들이 끝내주거든

 

그년은 왜 없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하
아무도 본 사람이 없습니다

 

나머지는?

 

드래곤 핏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 동생님도?

 

그렇습니다

 

일이 잘못되면
그 은발 썅년을 먼저 죽이고

 

그 다음 우리 동생님
스스로 칭왕하는 사생아 놈

 

나머지는 네 마음대로 죽여

 

가지, 그레고르 경

 

손님들을 만날 시간이야

 

저걸 왜 만든 거에요?

 

용들은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네

 

땅, 가축, 아이들...

 

그냥 날아다니게
둘 순 없었지

 

결국엔 슬픈 농담이 되어버렸지

 

개보다도 작은 동물들을 위해
이 큰 공간을 만들었다니

 

하지만 처음엔
'공포의 발레리온'의 집이었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였고

 

지금도 그런 것 같군요

 

반갑습니다, 영주님들

 

친구분은 먼저 도착하셨습니다

 

전 여러분을 모셔가려고 왔습니다

 

즐겁지 않은 상황이지만
즐거운 놀라움이구만

 

다시 뵐 줄 몰랐습니다, 영주님

 

적을 지지하니까

 

- 비난할 순 없죠
- 서세이는 하겠지

 

살아계셔서 기쁩니다

 

가자고요!
그 놈 마술좆은 나중에도 빨 수 있으니까

 

안에 뭡니까?

 

꺼져

 

죽은 줄 알았는데

 

아직이지

 

꽤나 가까이 오는군

 

그녀를 보호하려던 것뿐이었어

 

너랑 나 둘 다 그렇지

 

살아있어

 

아리아

 

- 어디?
- 윈터펠

 

네가 여깄으면
누가 걜 보호해?

 

이제 보호받아야 할 건
그녀를 막는 사람일걸

 

난 아니겠군

 

이제 여기...
블랙워터만의 영웅들이 모였구만

 

다시 만나기에
좋은 장소는 아니지만

 

그렇네요, 영주님

 

이제 난 누구의 영주도
아닌 것 같은데, 포드릭

 

영주님이란 말은 저기
블랙워터의 브론 경에게나 하라고

 

댁의 새 여왕님이
작위를 돌려주시겠죠

 

왕좌에 앉는다면요

 

우리 여왕님에 대해 생각했었나?

 

어디에 충성할지 생각했었나 보군

 

내 제의를 기억하게

 

누가 얼마나 주건
내가 그 두 배를 줄 거란 것

 

이젠 정확히 두 배의 뭘 줄겁니까?

 

내 걱정은 마쇼
잘 하고 있으니까

 

- 내 앞가림은 잘 하지
- 그런가?

 

이 모임을 돕는 건
앞가림에 도움이 안 될텐데?

 

스스로를 위험하게 했잖나

 

댁을 위험하게 한 거지
큰 차이라고

 

서세이 여왕이 현상금을 건 건
댁 머리지 내 머리가 아뇨

 

이제 내 덕분에

 

반역자의 머리 두 개가
그녀에게 가고 있지

 

그 머리들은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여왕은 아마 그냥 잘라버리겠지

 

블랙워터의 시발 브론 경 덕분에

 

그게 내 앞가림이 아니면
뭔 지 모르겠구만

 

다시 만나서 반갑군

 

댁도 반갑수

 

누가 말에 손이라도 대면
널 먼저 죽여주지

 

가자, 포드

 

저 나으리들 떠드실 동안
술이나 마시자고

 

이 엿같은 도시에서
죽기 싫어서 떠난 건데

 

나 여기서 죽는거요?

 

그럴지도

 

이거 전부 댁 생각이라며

 

나쁜 생각들은 전부 라니스터
병신들한테서 나오는구만

 

그리고 클리게인 등신들이
그걸 실행하는 걸 돕지

 

나 기억하냐?

 

하겠지

 

지금 나보다도 존나 못생겨졌네

 

뭔 짓을 한 거야?

 

상관 없지

 

넌 그렇게 죽을 건 아니었지

 

누가 찾아올지 알고 있었잖아

 

늘 알고 있었지

 

어딨지?

 

곧 오실 거야

 

같이 안왔나?

 

아냐

 

시간이 지났는데

 

미안하군

 

우린 모두 아주 특별한...

 

테온!

 

네 누나
나한테 있는데

 

네가 지금 항복 안하면

 

죽여버릴거야

 

더 큰 문제에
집중해야합니다만

 

그럼 댁은 왜 떠드는데?

 

제일 작은 골칫덩이잖아

 

난쟁이 농담에 대해
했던 말 기억하나?

 

재미도 없네요

 

나중에 설명하겠지
농담을 설명하는 건 최악인데

 

우리 강철군도에선
아예 살게 하질 않는데

 

태어났을 때 죽여버리거든

 

부모에게 자비를 베푸는 거지

 

앉지 그래

 

왜?

 

앉든가 나가

 

서로 싫어하는 사람들끼리
모였습니다

 

방금의 모습에서도 보셨겠지만

 

서로에게 고통받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서로에게 잃었죠

 

그런 일을 계속하고 싶다면

 

이 모임은 필요가 없겠죠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전쟁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그럼 그 대신에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남은 평생을 조화롭게
더불어 살자는 건가?

 

그런 일은 절대 없겠지

 

그럼 여긴 왜 모인거지?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살아남는 것 자체가 문제지

 

우리 모두
똑같은 것에 쫓기고 있소

 

협상할 수도 없고

 

시체를 남겨두지도 않는 군대요

 

티리온공이 이 도시에
백만명이 산다고 하더군요

 

죽은 자들의 군대에선
백만명의 병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차라리 그게 나은 삶일걸

 

이건 심각한 문제요

 

그렇지 않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겠지

 

전혀 심각하지 않은데
그냥 농담 같은걸

 

내 동생 제이미한테
들은 게 맞다면

 

휴전하자고 온 것 같은데

 

그렇다
그게 전부지

 

그게 전부라고?

 

네가 괴물 사냥할 동안
내 군대를 물리고 있으라?

 

아니, 네가 자리를 잡고
방어를 굳힐 동안인가?

 

내가 군대를 물리는 동안

 

내 4배나 되는 군대를
수도로 진군시킬지도 모르지

 

북부의 위협을 해결할 때까지
그대의 수도는 무사할 것이다

 

내 약속하지

 

찬탈자가 되려는 자의 약속이라

 

어떤 말을 해도
지난 50년을 없앨 순 없겠죠

 

보여줄 게 있습니다

 

이들은 불태워서 물리칠 수 있소

 

드래곤글래스로 없앨 수도 있지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저렇게 될 거요

 

중요한 전쟁은 딱 하나밖에 없소

 

거대한 전쟁이지

 

그게 찾아온 거요

 

나도 보기 전까진
믿지 않았다

 

그들 전부를 볼 때까진

 

얼마나 많지?

 

최소한 수 만

 

헤엄칠 수 있나?

 

아니오

 

좋아

 

강철 함대를
강철군도로 돌려보내겠어

 

무슨 말이지?

 

난 세계를 돌아다녔지

 

그대가 상상도 못할 것들을 봐왔어
그런데 이건...

 

날 겁나게 한 건
이게 유일해

 

난 내 섬으로 돌아갈 거야

 

그대도 그러는 게 좋을걸

 

겨울이 지나가면

 

우리만 살아있을걸

 

저렇게 무서워하는 것도

 

겁쟁이처럼 도망치는 것도 당연하지

 

저런 것들이 온다면
더 이상의 왕국도 없을테니

 

우리가 겪은 고통도
모두 의미없어지겠지

 

우리가 잃은 것도
의미 없어질 것이고

 

그대의 휴전을 받아들이지

 

죽은 자들을 물리칠 때까지는
저들이 진짜 적이다

 

그 대신 북부의 왕에겐
조건이 있다

 

그가 속한 북부에 남아있어야 해

 

라니스터에 대항해
군대를 일으키지 않고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아야 한다

 

북부의 왕만?

 

내겐 묻지 않는가?

 

너에겐 물어볼 일 없어

 

절대 동의할 리 없으니까
만약 동의한다면, 지금보다도 믿음이 덜 가겠지

 

네드 스타크의 아들에게만 묻는 것이다

 

네드 스타크의 아들은
자기 약속을 지킬테니까

 

난 약속을 지키오

 

적어도 노력하지

 

그래서 그 약속을 해줄 수가 없군

 

두 여왕을 섬길 순 없지

 

그리고 난 이미 타르가르옌 가문의
대너리스 여왕께 맹세했소

 

더 이상 이야기할 것도 없군

 

그놈들은 북부를 먼저 치겠지
알아서 잘 해봐

 

우린 죽은 놈들이든 산 놈들이든
남은 것들하고 싸울테니까

 

제이미 경

 

반갑군
전장에서 만날 줄 알았는데

 

방금 보지 않았습니까

 

저걸...

 

봤지
저런 걸 더 보고싶지는 않은데

 

하지만 난 여왕에게 충성하고

 

넌 산사와 그 멍청한
동생에게 충성하지

 

충성 따윈 개나 주라고 해!

 

개나 주라고?

 

이건 가문이나 명예, 맹세
그걸 넘어서는 일이야

 

여왕에게 말해요

 

뭐라고 하라고?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을텐데

 

그대의 충성에는 매우 감사하지만

 

내 용이 죽었기 때문에
여기 온 것이야

 

그게 전부 무산되면

 

내 용은 의미없이 죽게 된다

 

알고 있소!

 

자네가 우리 여왕께
무릎을 꿇어서 매우 기쁘다네

 

전에도 내가 그렇게 하라
조언했었지

 

하지만 자넨 거짓말을 어떻게 하는지
배울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군

 

조금이라도?

 

지킬 수 없는 맹세를
할 생각은 없소

 

아버지가 그런 태도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말하고 싶으면 하시오

 

하지만 모두가
거짓 약속을 하게 되면

 

말은 아무 의미도 없게 되오

 

대답은 사라지고
거짓말만 남겠지

 

거짓말이 이 싸움을 돕진 못할 거고

 

사실 그게 문제라네

 

더 긴급한 문제는
우리가 망했다는 거지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생각이라도 있습니까?

 

딱 하나 있죠

 

다들 여기 계시면

 

가서 누이와 얘기해보죠

 

내 핸드보고 살해당하라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저도 서세이한테
살해당하긴 싫습니다

 

제가 감옥에 들어가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겁니다

 

내가 한 일이니

 

- 내가 가겠소
- 자네는 확실히 죽어

 

나 혼자 갔다오지

 

아니면 전부 집으로 돌아가서
처음으로 돌아가든가

 

- 얘기해봤어?
- 날 내쫓기 전까진

 

널 믿은 나보고 바보라더군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이제 세계 최고로 잘 죽이는
여자의 방에 들어갈 건데

 

내가 아는 것만으로도
두 번이나 날 죽이려고 한 사람에게

 

누가 바보일까?

 

작별인사라도 해놔야겠군

 

바보가 바보에게

 

놀랍지는 않군
그년이 너 같은 사람이었다니

 

자기 주제를 모르는 외국 창녀

 

누나가 납치하거나, 이기거나
위협할 수 없는 외국인 창녀지

 

참기 어렵겠지

 

그래서 저 년이랑
그 애완동물 북부놈을 데려와서

 

- 충성 맹세를 하게 했나?
- 나도 그럴 줄 몰랐어

 

이제 그 둘 모두
네 목표를 위해 움직이겠지

 

네 평생을 쫓은 목표를

 

- 나도 몰랐어
- 가문의 파괴

 

난 그 일을 막으려는 사람이야

 

대너리스는 토론이나
협상을 원하지 않았어

 

말이 아니라
불과 피를 보여주고 싶어했지

 

내가 다르게 조언하기 전까지는

 

가문을 파괴하고 싶지 않아
한 번도 그런 적 없어

 

- 넌 우리 아버지를 죽였어
- 아버지가 사형을 선고해서지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날 죽이려해서
그래, 내가 죽였다

 

날 미워하고 싶으면 해
나도 내 자신이 싫으니까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건
내게 어떤 짓을 했건 간에!

 

불쌍한 꼬마야

 

아빠가 못되게 굴었구나

 

네가 그 석궁을 쏜 순간
무슨 짓을 했는 지 알아?

 

우릴 노출시켰어

 

독수리들이 물어뜯으라고 내놓고

 

그 독수리들이 우릴 찢어놨지

 

조프리는 안죽였을지 몰라도
마르셀라와 토멘은 네가 죽인거야

 

아버지만 계셨으면
걔들한테 손도 못댔어

 

- 그 누구도 감히...
- 여태까지 그 일보다 미안해본 적 없어

 

듣고 싶지 않아
너한테선

 

듣기 싫다고!

 

좋아

 

누난 가족을 사랑하고

 

내가 그걸 파괴했다

 

난 늘 위협이겠지

 

그럼 끝내

 

내가 아니었으면
어머니도 살아계셨고

 

내가 아니었으면
아버지도 살아계셨고

 

두 아름다운 자식들도
살아있었겠지

 

누나를 죽이는 생각을
셀 수도 없이 많이 해왔어

 

죽여!
죽이라고 해!

 

아이들에 대해선
상상할 수 없을만큼 미안해

 

- 난 절대...
- 상관 없어, 나도 걔들을 사랑했어

 

내가 그랬다는 거 알잖아

 

마음속 깊은 곳에선 알고 있잖아

 

상관 없어

 

네 사랑도 상관 없고
네 기분도 상관 없어

 

네가 무슨 짓을
왜 했는지는 관심 없어

 

내가 관심 있는 건
우리가 잃은 것뿐이야

 

우리 미래를 잃었어

 

미래가 없으면
우린 왜 만난거야?

 

왜 오라고 했는데?

 

내 적들이 힘을 합치는 걸
도우라고 부른 건 아니지

 

그래, 아니
그걸 바란 건 아니겠지

 

분명 원하는 게 있었을 거 아냐

 

넌 뭘 바랬는데?

 

- 존 스노우가 네 여왕에게 맹세하는 것?
- 이렇게는 아니었어

 

결국에는 모두가
무릎 꿇기를 바라겠지

 

- 그래
- 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거라고 생각하니까

 

킹스랜딩을 파괴할 거라며

 

그녀는 스스로를 잘 알아

 

그래서 최악의 충동을 부추기기보다
막아설 수 있는 조언자를 골랐지

 

그게 누나와 차이야

 

내 충동을 막는 건 관심 없어

 

세상을 좋게 만드는 것도 관심 없고

 

세상 따위 엿먹으라고 해

 

네가 끌고 온 그거

 

뭔지도 알고
무슨 뜻인지도 알아

 

그게 나한테 다가올 때
난 세상 따윈 생각하지 않았어

 

그게 입을 벌리니까
세상 따윈 사라지고

 

그 검은 목구멍으로 다 사라지고

 

저 날카로운 이빨이

 

제일 중요한 사람에게서 멀리

 

내 가족에게서 멀리
떨어졌으면 하는 생각뿐이었어

 

유론 그레이조이가 맞을 수도 있지

 

배를 타고
아끼는 사람들을 태워서

 

임신했구나

 

나보다 더 우울한 사람은 없을 거요

 

안다

 

그대 행동을 존중한다

 

안했으면 좋았겠지만
존중해

 

이 장소는 내 가문의
몰락이 시작된 곳이지

 

용은 노예가 아니다

 

무서운 존재지

 

아주 특별한 존재

 

사람들을 그렇게 놀라움과
경이감으로 채우고

 

그 경이를 여기에 가둬버렸지

 

낭비해버린거야

 

용들은 작아졌고

 

우리도 점점 작아졌지

 

용 없이는
우린 특별하지 않았어

 

다른 사람들과 똑같았던 게지

 

그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그대의 가문도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대가 여기 있으니까

 

난 아이를 가질 수 없어

 

누가 말해줬소?

 

내 남편을 죽인 마녀가

 

그런 상황에서 그 마녀는
믿을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맞는 말이군

 

내가 그대를 믿었었다면
모든 게 달라졌겠지

 

그럼 이젠 어떻게 하죠?

 

장벽 너머에서 본 걸
잊을 순 없지

 

하지만 내가 북쪽으로 진군하면
서세이가 왕국 절반을 되찾겠지

 

티리온의 말이 맞는 것 같군요

 

망한 것 같습니다

 

내 군대는 물리지 않는다

 

수도에서 물리지 않을 것이다

 

이 거대한 전쟁을 위해
북쪽으로 진군하겠다

 

어둠이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고 있으니

 

같이 맞서야지

 

그리고 이 거대한 전쟁이 끝나면

 

내가 아무 약속도 없이
돕기로 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군

 

괜한 기대같군

 

기수들을 불러

 

전부 다

 

이 폭풍에 까마귀가
날긴 쉽지 않을텐데

 

이 전언을 먼저
보내려고 했나 보다

 

아뇨, 이게 존의 방식이에요

 

언제나 그랬죠

 

여태까지 내 의견을 물은 적이 없는데
뭐하러 이제와서 묻겠어요?

 

너랑 상의도 없이 북부의 왕권을
바칠 거라고는 믿기 어려운데

 

이건 존의 글씨고
존의 서명이에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게
충성을 맹세했어요

 

무릎을 꿇었다구요

 

소문을 들었는데

 

용의 여왕이 꽤나 아름답다더구나

 

그게 무슨 상관이죠?

 

존은 젊고 미혼이지

 

대너리스도 젊고 미혼이고

 

존이 결혼을 원한다구요?

 

동맹은 말이 되지

 

함께라면, 물리치기 어렵지

 

그는 북부의 왕으로 추대됐고

 

그걸 없앨 순 없어

 

내가 그러고 싶어도
아리아가 따르지 않을 거에요

 

언제나 나보다 존을 더 사랑했으니까

 

가족을 배신하는
누구라도 죽여버릴걸요

 

너도 가족이잖니

 

아리아가 정말
자기 언니를 살해할까?

 

지금 걔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

 

얼굴 없는 자가 뭔지 아냐구요

 

그들의 명성만 들었지

 

내가 알기론
죽음의 신을 모신다더구나

 

난 종교인은 믿지 않아

 

살인자들이에요

 

아리아는 거기 들어갔고요

 

뭘 하려는 것 같아요?

 

네 동생이잖니

 

나보다는 네가 잘 알겠지

 

내가 사람의 동기를
이해하려고 할 때는

 

작은 놀이를 하곤 하지

 

최악을 가정해보지

 

그들이 저럴 최악의 이유가 뭘까?

 

저런 말을 하고
저런 짓을 할 이유가 뭘까?

 

그리곤 스스로에게 묻지

 

"그 이유가 저들의 말과 행동을
얼마나 잘 설명해주는가?"

 

말해보렴

 

아리아가 원할
최악의 경우가 뭘까?

 

날 죽이는 거요

 

내가 가족을 배신했다고 생각하니까

 

윈터펠로는 왜 왔을까?

 

날 죽이려고요

 

적과 결혼하고
가문을 배신했으니까

 

서세이가 강제로 쓰게 한
그 편지는 왜 찾아냈을까?

 

배신의 증거를 찾으려고

 

날 죽이고 난 후에
정당화할 증거가 되니까

 

널 죽이고 난 후에는

 

아리아는 무엇이 될까?

 

윈터펠의 마님

 

도트락 기병들이 달리면

 

14일 안에 윈터펠에 닿을 겁니다

 

무결병들은?

 

우리가 화이트 하버로 배를 타고 가서
여기 길에서 만나면 됩니다

 

같이 윈터펠로 가는 거죠

 

윈터펠로 날아가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하

 

북부에 적이 많으십니다

 

부친과 싸우며
수천 명이 죽었죠

 

한 명이라도 그 분노에
활을 쏘면

 

전하는 바닥으로 떨어지시고

 

그 화살 한 방으로
영웅이 되겠죠

 

정복자를 죽인 자니까요

 

전하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에서 동맹이 되려면

 

우리가 동맹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화이트 하버로 함께 간다면

 

더 좋은 의미를 전할 수 있겠죠

 

북부를 정복하러 온 것이 아니라

 

북부를 구하러 온 것이지

 

함께 배를 타고 갈 것이다

 

 

얘기 좀 할 수 있나?

 

괜찮습니다

 

네가 킹스랜딩에서 한 일

 

네가 한 말...

 

서세이한테 거짓말할 수도 있었잖아

 

대너리스에게 무릎을 꿇는 것 말야

 

적에게 진실을 말하느라
모든 걸 위험에 빠뜨렸어

 

우린 휴전을 하러 내려갔었지

 

함께 싸울 거라면
서로에게 솔직한 게 중요한 것 같은데

 

넌 언제나 옳은 게 뭔지 알았지

 

우리가 어리고 멍청했을 때도

 

넌 늘 알고 있었어

 

네가 가는 길은

 

언제나 옳은 길이었지

 

아냐

 

겉으론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분명 그렇지 않아

 

후회하는 일도
너무나 많이 했고

 

나에 비하면 아닐걸

 

아니

 

너에 비해서도 많아

 

늘 옳은 일을 하고 싶었어

 

옳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런데 사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었어

 

그건 꼭...

 

무슨 불가능한 선택이라도
해야만 하는 줄 알았어

 

스타크냐
그레이조이냐

 

우리 아버지는
진짜 아버지가 되어주셨어

 

- 그러셨지
- 그런데 넌 아버지를 배신했어

 

아버지의 추억을 배신했어

 

그랬어

 

그래도 넌 아버지를 잃지 않았어

 

네 안에 일부분으로 계시겠지

 

내 안에 계시는 것 처럼

 

하지만 내가 헀던 짓은...

 

그 전부 널 용서하는 건
내 일이 아냐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선

 

용서하지

 

선택할 필요 없어

 

넌 그레이조이이면서

 

스타크야

 

내가 램지의 포로였을 때

 

야라 누나가 날 구하러 왔었어

 

누나가 유일하게

 

날 구하려 했었어

 

이젠 내가 가야 해

 

왜 아직도 나한테
말을 하고 있는 거야?

 

실어

 

다 실어, 임마들아

 

파도가 들어온다

 

우리 모두 야라를 따르기로 했지

 

우린 야라를 위해
강철군도를 버렸지

 

그녀는 우리 중 누구도
버리고 간 적 없어

 

- 우리도 버리지 않는다
- 네 누나는 죽었어

 

- 죽지 않았어
- 죽었어

 

유론이 아직 목을 베진 않았어도
죽은 거야

 

- 우리 여왕이야
- 네 누나인데, 넌 죽으라고 놔두고 도망쳤지

 

그랬지

 

삼촌에게서 도망쳤지

 

겁쟁이였어

 

대체 우리가 씨발
왜 니 말을 들어야 하는데?

 

죽은 놈들은 헤엄 못친다며

 

동쪽으로 가서
조용하고 좋은 섬을 찾아서

 

남자들을 죽이고
여자들을 우리 껄로 삼을 거야

 

- 그런 건 이제 끝났어
- 누가 끝났대?

 

야라가
그녀는 맹세를 했어

 

우린 야라를 찾으러 가서

 

구할 거다

 

도망가
꼬맹이 테온아

 

네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

 

쟤 좀 닥치게 해봐

 

저래야 테온답지

 

그냥 누워있어

 

아니면 죽여버린다

 

일어나면
죽여버린다고 했다!

 

날 위해서가 아니라

 

야라를 위해서!

 

야라!

 

내 동생을 대전으로 데려와요

 

정말 이러고 싶어?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명예를 위해 해야 하는 거야

 

그 명예가 뭘 하라고 하는데?

 

우리를 해치려는 자에게서
가족을 보호하라고

 

우리를 배신하려는 자에게서
북부를 지키라고

 

좋아, 그럼

 

한 번 해봐

 

그대는 살인의 죄를 저질렀다

 

그대는 반역의 죄를 저질렀다

 

이 혐의들에 어떻게 답할 건가?

 

바엘리시 공?

 

언니가 질문을 했잖아

 

산사 마님, 미안하지만...

 

좀 혼란스럽군요

 

어떤 혐의가 그렇단 건가?

 

제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지

 

우리 이모
리사 아린을 살해했지

 

그녀를 달의 문에서 밀고
추락하는 걸 봤지

 

부인하는가?

 

당신을 보호하려 한 겁니다

 

베일의 권력을 차지하려고 한 것이지

 

더 앞서서는 존 아린을
살해하려 음모를 꾸몄지

 

그를 독살하라고 리사에게
리스의 눈물을 주었지

 

부인하는가?

 

이모가 뭐라고 말해줬든 간에...

 

그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방에 적이 있다 상상했죠

 

리사 이모를 시켜
우리 부모님께 편지를 썼지

 

'라니스터가 존 아린을 살해했다'고

 

사실은 당신이었지

 

라니스터와 스타크 가문의 충돌은
당신이 시작한 거였지

 

부인하는가?

 

그런 편지는 본 적도 없습니다

 

서세이 라니스터,
조프리 바라테온과 공모해서

 

우리 아버지, 네드 스타크를 배신했지

 

그대의 배반 덕분에

 

잘못된 반역의 혐의로 처형당하셨지

 

부인하는가?

 

부인합니다!

 

여기 그 누구도
당시에 거기 없었지

 

아무도 진실을 몰라

 

아버지의 목에 칼을 대고

 

말했지
"날 믿지 말라 경고했었죠"

 

어머니한테는 이 칼이
티리온 라니스터의 것이라 말했지

 

그것도 거짓말이었지

 

이건 당신 거니까

 

산사 마님
난 당신을 어릴 때부터 봤습니다

 

- 여태 보호해왔죠
- 보호했다고?

 

볼튼가에 팔아넘기는 게?

 

잠깐 둘만 얘기할 수 있으면

 

다 설명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동기를
이해하려고 할 때면

 

작은 놀이를 하지

 

최악을 가정하는 거야

 

나와 동생을 갈등시키려는
최악의 이유가 뭘까?

 

바로 그렇게 했으니까
아닌가?

 

늘 그래왔지
가족과 가족을 이간질하고

 

자매 사이를 이간질하고

 

우리 어머니와 이모도 그랬지

 

우리한테도 그러려고 했지

 

산사, 제발

 

난 배우는 게 늦지
맞아

 

하지만 배우긴 하거든

 

스스로를 변호할 기회를 주시죠

 

그 정도 권리는 있는데

 

난 베일의 수호자다

 

나를 이어리까지 안전하게
호위할 것을 명한다

 

아닌 것 같소만

 

산사
이렇게 빌으마

 

어렸을 때부터
너희 어머니를 사랑했다

 

그런데도 그녀를 배신했지

 

너도 사랑했어

 

그 누구보다도

 

그런데도 날 배신했지

 

날 윈터펠로 데려왔을 때

 

이 세상에 정의 같은 건 없다고 했지

 

우리가 정의를 만들지 않는 한은

 

여태껏의 가르침에 감사한다
바엘리시공

 

절대 잊지 않도록 하지

 

산사!

 

나...

 

킹스랜딩의 병력은
3일 안에 북으로 진군할 겁니다

 

보급품을 싣는 데만
14일은 걸릴 겁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북부가 무너지면 우리도 끝입니다

 

웨스터랜드의 나머지 병력은
강을 타고 동쪽으로 갑니다

 

해러웨이 공의 마을에서 만나서
함께 윈터펠로 갈 겁니다

 

제이미 경

 

전하

 

공들은 자리를 좀 비켜주지

 

- 뭐하는 거야?
- 북으로의 진군을 준비하고 있지

 

북으로의 진군?

 

넌 언제나 우리
라니스터 중에 제일 멍청했지

 

스타크와 타르가르옌이
우리에 대항해 뭉쳤어

 

그런데 그 놈들이랑
같이 싸워주겠다고?

 

반역자야
아니면 멍청이야?

 

같은 적에 맞서겠다고
맹세했잖아

 

우리 가문의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 말이든 할 수 있어

 

우리 아버지를 죽인 놈의
말을 믿길 기대했어?

 

우리 병사들한테 야만인
쓰레기들하고 같이 싸우라고 명령하라고?

 

용의 여왕을 위해 싸우라고?

 

너도 그 눈으로 봤잖아

 

그 죽은 자가 우릴
죽이려고 하는 거 봤잖아

 

불타는 것도 봤지

 

용이 막을 수 없다면

 

도트락인과 무결병과
북부인들이 막을 수 없다면

 

우리 병력이 있다고
뭐가 달라져?

 

이건 고귀한 가문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죽고 사는 문제야!

 

난 살아있는 쪽에 속하려고 하는데

 

북부는 스타크 꼬마랑
그 놈의 여왕보고 지키라고 해

 

우린 늘 그랬듯
여기 머무를 거야

 

난 약속을 했어

 

우리 아이가
웨스테로스를 다스릴 거야

 

죽은 자들이 남쪽으로 오면
우리 아이는 태어나지도 못해

 

그 괴물들은 진짜지

 

화이트 워커, 용,
도트락 야만인들...

 

어릴 적 들은 무서운 이야기들이
전부 진짜였지

 

그러라고 해

 

괴물들끼리 서로 죽이라고 해

 

북쪽에서 서로 싸우는 동안

 

우리 땅을 되찾을 거야

 

그리고는?

 

다스려야지

 

북쪽 싸움이 끝나면
누군가는 이길테고

 

그건 알고 있지?

 

죽은 자들이 이기면
남쪽으로 와서 우릴 죽일 거고

 

사람들이 이겨도
우리가 배신했으니

 

쳐들어와서 우릴 다 죽이겠지!

 

타르가르옌과 스타크는
이미 우릴 죽이고 싶겠지

 

- 대부분은 북쪽에서 죽을 거고
- 난 그 놈들하고 싸웠봤어

 

우린 못이겨
저 용도 못이겨

 

저 드래곤핏에서 용을 몇이나 봤어?

 

- 둘
- 셋째는 어디 갔을까?

 

우리가 아는 대로
함대를 지키고 있겠지!

 

그년은 용과 도트락과 무결병
전부를 데려왔어

 

자기 힘을 전부 보여주러 왔다고

 

뭔가 일이 생긴거야
용들은 연약하거든

 

우린 도트락인도 못이겨
병력이 부족하다고

 

다른 가문들의 지원도 없어!

 

더 나은 게 있지
강철 은행이 있으니

 

아버지가 금의 중요성에 대해 말할 때
더 열심히 들었어야지

 

뭐 너한텐 지루했겠지만

 

그저 사냥에 말 타기에
싸움만 좋아했었지

 

하지만 난 듣고 배웠어

 

하이가든 전투가 우리에게
에소스 최강의 군대를 안겨줬어

 

황금 용병단

 

2만 명과 말
코끼리도 있다던데

 

황금 용병단은 여기 없잖아
에소스에 있지

 

에소스의 용병단이
우릴 어떻게 도와?

 

유론 그레이조이가 진짜로
꼬리 말고 돌아갔을 것 같아?

 

여왕과 결혼할
기회를 버렸을 것 같아?

 

누구도 날 떠나지 못해

 

그는 에소스로 가서
황금 용병단을 데리고 올 거야

 

웨스테로스의 전쟁에서 이기도록

 

네 군대의 지휘자인 내게 말도 없이
유론 그레이조이와 꾸몄다고?

 

넌 티리온과 일을 꾸몄잖아

 

그 패륜아와 일을 꾸몄어
네 여왕에게 말도 하지 않고

 

난 음모를 꾸민 적 없어

 

내 동의 없이 비밀리에 만났잖아

 

적의 이익을 위해 계획을 짰지

 

그게 바로 음모야

 

난 북으로 가겠다고 맹세했어

 

난 그 맹세를 지킬 거야

 

- 그럼 반역이 되겠지
- 반역?

 

여왕의 명령에 불복하고
그 적과 함께 싸우는 것

 

그걸 뭐라고 부를래?

 

뭐라 부르든 상관 없어

 

누구도 떠나지 못한다고 했지

 

날 죽이라고 명령할 거야?

 

남은 건 나 밖에 없어

 

우리 아이들도
아버지도 죽었어

 

이젠 너랑 나 밖에 없다고

 

앞으로 생길 아이는 있지

 

그럼 명령을 내려

 

널 못 믿겠어

 

들어와요

 

샘웰 탈리

 

기억하는지 몰랐네

 

난 모든 걸 기억해요

 

우리가 장벽 너머로
가도록 도와줬죠

 

- 좋은 사람이에요
- 고마워

 

그런데 난 잘 모르겠어

 

장벽 너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세눈박이 까마귀가 됐죠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과거에 있던 일들을 볼 수 있어요

 

지금 일어나는 일도 볼 수 있고

 

세상 어디 일이든

 

윈터펠로는 왜 왔죠?

 

존이 죽은 자들과 싸우려고 하잖아

 

분명 그러겠지

 

하지만 혼자 할 순 없어

 

도와주러 온 거야

 

지금 윈터펠로 돌아오고 있어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그걸 전부...

 

본 거야?

 

존은 진실을 알아야 해요

 

- 무슨 진실?
- 자기 존재에 대한 진실

 

아무도 모르죠
나 말고는

 

존은 내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에요

 

라예가르 타르가르옌과
내 고모, 리안나 스타크의 아들이죠

 

도른의 한 탑에서 태어났어요

 

그 성은 '스노우'가 아니고

 

'샌드'에요

 

아냐

 

도른 지방의 서자에겐
샌드란 성이 붙어요

 

시타델에서 한 하이 셉톤
일기를 필사한 적 있어

 

그가 라예가르와 엘리아의
혼인을 무효화했어

 

라예가르와 리안나를
비밀리에 결혼시켰고

 

확실해요?

 

그 하이 셉톤이 자기
비밀 일기에 적어 놓은 거야

 

거짓말할 이유가 없지

 

그것도 볼 수 있는 거야?

 

아버지, 대장장이, 전사

 

어머니, 수녀, 노파, 이방인

 

- 난 그녀의 것이고, 그녀는 내 것이니...
- 난 그의 것이고, 그는 내 것이니

 

이 날부터
언제까지나

 

로버트의 반란은
거짓말로 이뤄진 거 였어

 

라예가르는 내 이모를
납치하거나 강간하지 않았어

 

그녀를 사랑했지

 

그녀도 그를 사랑했고

 

 

존의 진짜 이름은...

 

이 아이 이름은
아에곤 타르가르옌이야

 

보호해줘야 해

 

약속해 줘, 네드

 

그는 서자였던 적이 없어

 

그가 철 왕좌의 주인이야

 

알아야만 해

 

말해줘야 해

 

괜찮아?

 

그냥 이상해

 

자기 나름의 끔찍한 방법으로는
날 사랑한다 믿었겠지

 

옳은 일을 했어

 

네가 했지

 

난 그냥 집행인이었고

 

선고는 언니가 했지

 

언니가 윈터펠의 마님이니까

 

그게 거슬리니?

 

난 언제나 언니만큼 좋은
마님이 될 수 없었어

 

난 다른 게 되어야 했지

 

난 언니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살아남았을 거야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강한 사람이니까

 

나한테 한 말 중에
제일 상냥한 말이네

 

익숙해지진 마

 

너 아직도 되게
낯설고 짜증나니까

 

"겨울이면 우리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서로의 뒤를 지켜주며"

 

아버지

 

"눈이 내리고 눈보라가 내리치면

 

외로운 늑대는 죽지만

 

무리는 살아남는다"

 

보고 싶어

 

나도

 

정말 높군

 

쟤들은 계속 '익숙해질 거야'라고만 하더군

 

움직임이다!

 

주목! 숲 경계선에!

 

뭐야?!

 

뛰어!

 

도망가!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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